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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관리사 (Financial Planner) 자격증에 관심이 생겨서 몇 달동안 공부를 하고 지난달에 시험을 봤었는데 ........ 합격을 해버렸습니다. ㅎㅎㅎ
오늘 결과가 나왔구요, 자산관리사 (Financial Planner)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공부했던 방법들과 팁, 난이도, 준비해야할 것들에 대해서 정보를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자산관리사란?
먼저 자산관리사란 한국금융연수원에서 시행하는 자산관리사 시험에 합격한 자를 말하구요. 일명 은행 FP라고 부릅니다. 응시자격에는 제한이 없고, 객관식 시험 1, 2부를 모두 합격하셔야 합니다. 각 부별 성적이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하여 과목당 40점 이상(40점 미만 과락), 각 부별 전과목 평균이 60점 이상이어야 합격합니다. 1, 2부 부분 합격도 가능합니다.
시험을 준비한 이유 / 자산관리사 준비기간
제 이웃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아시다시피 저는 금융, 경제와 전혀 관련이 없는 교육대학원생입니다. 그것도 음악전공이구요.
20대 초반부터 돈 모으는 것에 관심이 많아서 알바와 반주, 레슨비를 꾸준히 저축했고, 경제적 자유를 누리기 위해서 열심히 절약하며 살았는데 꾸역꾸역 1,000만원 정도 모으니 옆 동네의 집 값이 1억씩 올라가더라구요 ㅎㅎ;;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 이후 저축만으로는 인생을 바꿀 기회가 없다 싶었고, 투자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처음에는 P2P투자 (부동산 소액투자)로 1만원부터 투자를 시작했으며, 현재는 미국주식, 국내주식, 펀드 등등 여러 분야의 투자 상품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공과도 관련이 없고, 혼자서 이것저것 알아보며 공부를 해야하다 보니 체계적으로 공부할 길이 없었고, 공부했던 여러 잡지식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었습니다.
그래서 금융 업계에서 가장 기본이라고 할 수 있고, 입문자들이 많이 도전하는 자산관리사 (Financial Planner) 자격증 시험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자산관리사 (Financial Planner) 자격증을 준비한 기간은?
저는 비전공자이고, 관련 전공 지식이 거의 없다보니 3~4달 정도 2~4시간씩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사실 방학땐 조금 여유롭게 준비했고, 단기간에 바짝 땡겨 하신다면 비전공자라도 2달이내 정도로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들 해커스에서 많이 준비하시는 것 같아서 해커스에 인강 결제를 하고, 강의를 매일 꾸준히 들었습니다. 1부, 2부 강의가 총 100강 정도 되기 때문에 시간이 꽤 많이 필요하고(관련 지식이 없다면), 자산관리사 자격증은 시험 범위가 상당히 넓습니다. 한 분야에 집중된 시험이 아니고 자산 전체를 관리하는 능력을 평가하기 때문이라 생각되네요.
자산관리사 자격증 난이도
자산관리사 시험 합격률
평소에 경제나 금융에 관심이 많거나 관련 전공이라면 쉽게 접근하실수도 있는데 합격률이 평균 25%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입문자용이라 하기에 쉬운 시험은 아닌 것 같습니다. 과락이 존재하는 시험이고, 절대평가이기 때문에 후기를 보니 1~2점 차이로 떨어지신 분들도 많이 계시네요.
제가 느끼기엔 시험 자체가 어렵다기보다 범위가 너무 넓고, 깊진 않지만 많은 것을 알아야하는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산관리사 자격증 시험 공부 방법, 팁
1. 이 시험은 100점을 받기 위한 시험이 아닙니다. 즉, 커트라인만 넘으면 되기 때문에 섹터별로 자세히 깊게 공부하는 것보다 전체적인 큰 흐름을 알고 공부하시는게 훨씬 효율적입니다.
(시험과목마다 외워야할 필수 공식들은 무조건 암기, ex) 양도세 계산, 채권 수익률 구하는 법, 샤프지수, 트레이너지수, 젠센지수 등등 공식을 모르면 풀 수 없는 문제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합격 기준 점수가 정해져 있으며, 공부를 아무리 많이해도 문제 유형이 달라지면 접근조차 할 수 없는 문제들도 있기 때문에 그런 문제들은 그냥 과감히 버리시면 됩니다.
2. 1부, 2부 중 어려운 파트 하나씩은 버려도 됩니다. 이 시험은 100점을 위한 시험이 아니라했죠? 1부에서 경제동향분석 및 예측, 2부에서 파생상품 문제들은 정~~~말 어렵습니다. 저도 시험전엔 웬만해선 빠짐없이 다 공부하는 편인데 이 파트들은 2~3번씩 들었는데도 이해가 잘 되지 않았습니다.
한 번 들어보시고 공부해볼만 하다면, 공부해서 고득점을 노릴 수 있지만 억지로 다 공부하실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딱 공부해보시면 '세계 경제학이 쉽지 않구나, 금리와 세계 경제 관계는 정말 얽히고 설킨거구나, 파생상품은 정말 고수들만 다루는 상품이구나'라는 것을 바로 깨달으실 수 있을겁니다 ^^
그래서 저도 버릴건 버리고 다른 파트에 좀 더 집중했습니다. 어려운 문제들을 고생해서 푸느니 좀 더 쉬운 문제를 정확하게 푸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했구요.
하나 팁을 드리자면 모의고사를 풀 때 파트별로 최소점수를 정해놓고 공부하세요.
제가 공부하면서 정해놓았던 기준인데요, 합격 기준은 60점이지만 딱 맞춰서 공부하실 경우 간당 간당하게 떨어지실 수 있습니다. 59점도 무조건 불합격이기 때문에 최소 70점은 기준으로 맞춰놓고 공부하시는게 좋아요.
최소 합격 기준을 70점으로 잡고, 가장 어려운 두 파트 경제동향분석 및 예측, 파생상품은 그냥 찍으셔도 다른 파트에서 커버하실 수 있습니다. 찍어도 4문제 정도는 맞추실 수 있겠죠? ㅎ...
저는 70점을 목표로 공부했었는데 생각보다 시험에서 점수가 잘나왔네요. 1부보다 2부가 훨씬 어려웠어서 60점대나 불합격을 예상했는데 운이 좋았나봅니다 ㅎㅎ
3. 공부 방법
공부해보시면 아시겠지만 1부보다 2부가 훨씬 어렵습니다. 외워야할 공식도 많구요.
그래서 저는 1부, 2부 강의를 다 듣고, 해커스 교재 1, 2권 2회독(문제도 2번씩, 틀린 문제는 ★체크하여 3번씩), 교재에 있는 모의고사 3회 2회독, 해커스 실전 모의고사 1부까지 풀고 시험을 쳤습니다.
그리고 공식은 알아도 문제를 안풀어보면 무슨말인지 이해가 안되는 것들이 많으니 공식과 설명을 달달 외우는 것보다 문제를 풀면서 익히는 것도 좋습니다. 특히 2부는요.
또한 주관식이 아닌 객관식 시험이기 때문에 문장 자체를 완벽히 외우는 것보다 핵심 키워드 위주로 외우거나 1회독 후 요약본을 만들어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저의 첫 금융 자격증 시험이 성공적으로 끝났는데 앞으로 투자자산운용사, AFPK, CFP 등등 몇개의 금융 자격증에 더 관심을 가져볼 생각입니다.
그런데 공부를 직접 해보니 공부했던 것이 그대로 투자에 적용되는 것도 아니고, 시장이 내가 생각하는 것과 다르게 갈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되니 투자가 더욱 어렵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역시나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죠.
그러나 공부를 함으로서 50:50인 확률을 70:30, 80:20까지 올릴 수 있다면 우리는 꾸준히 공부를 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 기록들을 모두 블로그에 적을 예정이고,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정보를 얻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직접 내 돈으로 시험을 보고 실제 합격 후 아무런 대가 없이 작성한 포스팅 입니다.
다양한 분야에 투자 시도를 하고 있다보니, 전문적인 금융 지식이 필요하다고 생각 되어 금융 관련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전공이 Civil Engineering 이다 보니, 관련 기술 자격증을 몇가지 보유하고 있지만, 금융관련 공인 자격증은 별도로 보유하고 있지 않은 상황 이었습니다.
주식 투자 자동화 프로그램을 개발하면서, 시너지를 내기 위해 자산관리사 (은행 FP) 및 투자자산운용사 시험을 준비하게 되었고, 그 중 공인 자격증인 은행 FP를 먼저 취득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비전공자이고, 직장생활을 하면서 준비하다 보니, 관련 조건에서 준비하는 노하우를 소개해 드려 보려고 합니다.
시험 소개
자산관리사(은행 FP)는 금융기관 영업부서의 재테크팀 또는 PB (Private Banking)팀에서 고객의 종합적인 자산설계에 대한 상담과 실행을 지원하는 업무를 진행하게 됩니다.
학점 은행 인정이 되기 때문에 학점은행제 경영학 전공 20학점 인정 가능합니다.
은행 FP 시험의 경우 1부, 2부로 나뉘어져 있으며, 부분합격 (1부 또는 2부만 합격)이 가능합니다.
준비 기간
은행 FP의 경우 전공자는 1달, 비전공자는 2달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인강을 듣는다면 당연히 더 좋고, 그럴 형편이 안된다면, 시중에 팔고 있는 최종정리 문제집 만으로도 충분하다고 확신합니다.
1부의 경우 세무설계에 외워야 하는 부분들이 많아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편이며,
2부의 경우 기본적인 경제학 및 금융상품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하므로, 사전 학습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2부의 문제풀이 위주로 먼저 공부하면서 차후 암기 중심의 1부 공부를 하는게 순서 상으로 바람직 하다고 생각합니다.
준비 방법
각 과목별 60점 이상 넘기면 합격이 때문에, 합격만 목표로 한다면, 하루 2~3시간 학습에 시험 1주전 4시간 준비만으로 충분 합니다.
비전공자 기준으로, 시험에 올인할 수 있다면, 벼락치기로 2주동안 순수 공부시간 하루 4~5시간 꾸준히 투입할 경우 턱걸이 합격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위에 준비기간의 경우 비전공자는 약 7주간, 1주에 한과목씩 잡고 5주간 문제풀이 후 틀린 문제 중심으로 이론정리를 한뒤 남은 2주동안 정리한 내용만 암기를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1주동안은 빠르게 문제풀이만 1~2회 반복합니다.
특히 마지막 1주전에는 이렇게 중요도가 높게 표현되어 있는 문제들 위주로 (대부분의 책이 이러한 식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반복하는 편이 더 효율적입니다.
고득점을 노리는 것이 아닌 이상 이론서적 보실것 없이 최종정리 문제집 으로 문제풀이 양치기를 노리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기타 노하우
이 시험은 1부, 2부 부분합격이 인정되는 시험입니다.
만약 직장 생활을 하시거나 다른 사유로 시간을 몰아서 투자하기가 어려우시다면, 1부, 2부 부분합격 제도를 이용해서 각각 합격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러한 방법을 사용하실 경우 이론 정리가 필요한 2부를 먼저 합격하신 뒤, 암기 위주의 1부를 준비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결론
은행 FP의 경우 은행 3종 보다는 난이도가 있지만, 회계사나 CFP보단 난이도가 낮은 시험입니다.
난이도 대비 국가공인 자격증으로서 학점이 20점 인정되고, 실제 생활에 유용한 세금 및 자산관리 실무를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실제 은행 창구 영업을 위해서도 필요한 자격증이므로, 금융권 진출을 생각하신다면 더욱 좋은 자격증이라고 생각합니다.
작년 코로나 이후, 어떻게 하면 방콕 생활을 우울하지 않게 보낼 수 있을까 고민하다
그 전부터 생각했던 금융권 자격증을 이김에 따볼까?로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그 중 2주면 쉽게 합격할 수 있다고 하던 은행FP(자산관리사)에 도전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책을 넘기면서 깨달았습니다.
한 챕터 모두를 이해하고 공부할 수 있는 시간도 2주는 부족하고
시험범위가 너무 많은데다
그래서 합격률은 얼마야? 라고 찾아보니 20% 내외...
아.. 이 시험 굉장히 어렵잖아!!!!!
깨달은 후로는 ...
(포기할까도 생각했지만)
포기하기엔 달려온 몇 페이지, 사둔 교재가 아까워서 일단 응시는 해보자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외워도 외워도 왜 이렇게 어렵던지요.
결코 가벼운 마음으로 볼 수 있는 시험이 아니라는 걸 공부하는 내내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그 시간들을 지나온 후 오늘 드디어 합격증을 받았습니다.
자, 그럼 지금부터 제가 어떻게 공부해왔는지 잠시 소개를 드릴게요.
먼저 제가 첫번째로 한 일은 2권으로 된 기출문제집이었습니다.
시험문제 1문제당 알아야할 이론이 빼곡해 낯선 단어들이 나오면 노트에 적고 인터넷에서 단어를 찾았습니다.
당연하게도 진도는 나가지 않고, 진도가 나가면 앞에 노트한 이론을 잊기 반복했습니다.
시험은 1부 2부 따로 볼 수 없어서 모두 공부를 했는데요.
당연하게도 범위가 많아 시간이 많이 필요했습니다.
공부를 위해 제가 세운 하루의 루틴은
아침 6시 기상 - 10시까지 공부는 매일 지켰고
시험보기 1주일 전에는 도서관에서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기출문제집을 달달 외웠습니다.
그런데, 시험 당일 목격한 시험문제는..
기출문제의 패턴과는 전혀 달랐습니다.
시험 후 시험문제집이라도 가져가게 했다면 다음을 위해 어떤 방식으로 출제되는지 살펴볼 수 있을텐데
모두 걷어가버려서 그것도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작년 11월은 1,2부 모두 시험을 봤지만 1부만 합격을 했고
시험 결과를 보고 방황을 좀 하다가 (으.. 이 공부 또 해야하나!!!!)
올해 2월부터 다시 한번 해보자 마음을 잡고 공부를 시작합니다.
방황하던 시기에는 1부에서 공부했던 보험관련 공부를 쓸모있게 바꾸기 위해
생명보험설계사 자격시험에 도전했고, 합격했습니다.
이미 경험한 바, 기출문제집만 외운다고 기출되지 않는다는 것을 경험했기 때문에
다른 전략이 필요해 다시 책을 살펴보다 문제집이 아닌 이론집을 구매한 후
교과서를 먼저 외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미 공부했던 기출문제집의 문제와 비교해 가며 다시 새로운 노트를 정리했습니다.
노트 2권이 꽉 찼고 다시 그 노트 중 외우지 못한 내용을 요약한 노트를 만들었고
마지막 노트를 달달 외우며 기출문제집을 반복적으로 다시 풀고, 다시 풀었습니다.
그리고 최종 1장의 메모만 남긴 후 시험을 보러 갔습니다.
*52회 은행FP 자산관리사 2부 시험 소감
- 1부 합격자 자격으로 시험을 봐서, 2부만 본 터라 체력이 괜찮았습니다.
(지난번 시험은 하루종일 봐서 2부시험은 글자가 잘 안읽힐 정도로 체력적으로 무척힘들었어요)
- 100문제를 100분에 풀어야 하니까 1분에 하나씩 풀어야 합니다.
모르는 문제 붙잡을 시간이 없으니 아는 문제 위주로 빠르게 풀고 OMR 카드 작성시간이 필요해 어느 정도
문제를 푼 후 답안지 작성하면서 모르는 문제를 푸는 방식으로 시간을 배분했습니다. (시험 10분 전 답안지 제출)
- 기출문제집과 교과서에 못봤던 투자계산문제가 다수 출제되었습니다.
여기에서 멘탈이 많이 무너졌습니다.
- 시대별 부동산 정책 관련 문제에서 주요 이슈만 달달 외웠는데 특정년도에 시행했던 부동산 정책은? 이
문제로 나와 여기서 2번째로 멘탈이... (정확하게 문재인정부 2019년 부동산 정책 중 옳은 것은?이었습니다)
- 교과서와 기출문제를 번갈아가면서 체크했던 애매했던 이론부분이 다수 출제되었습니다.
하나씩 자료를 찾고 기록 후 두세차례 요약한 공부법이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험준비기간이었습니다.
시험준비를 통해 많이 배우고 공부했습니다.
경제전반적인 이론과 현상을 공부하고자 하신다면,
자산관리사 자격증에 도전해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이 자격증은 국가가 인정해주는 자격증이라고 합니다.
자산관리사 기출문제 pdf
종합자산관리사 시험 일정
다음 글에서는 자산관리사 하는 일 / 자산관리사 현실 / 자산관리사 독학 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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